호주가 사상 최악 1인당 GDP 위기 겪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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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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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마라
[ 호주 경제 제조업 비중 ]
그러나 아이러니하게 이것이 호주 제조업 몰락의 단초였음. 호주의 높은 인건비와 적은 인구규모로는 일본과 한국의 공산품 대량 저가 공세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었음.
게다가 영국이 자기 코가 석자랍시고 영국 전 식민지들에게 주던 무역 혜택을 폐지하고 유럽 경제 공동체에 가입해 버려서 최대 무역국중 하나인 영국에 대한 수출이 급감.
아시아 내 뉴질랜드랑 거의 유이한 백인 국가인데 서구권의 양대축인 북미와 유럽에서도 동떨어져있는지라 경제 공동체도 만들수 없던 상황.
이런 상황이라 경제는 침체의 수렁에 빠져 1970년대 중후반부터 인구가 더 많고 한 때 호주보다 잘날게 없었던 캐나다가 미국 하청으로 번성하면서 뒤쳐지고 1980년대 초중반 1인당 gdp 정체를 겪음.
그러나 1990년대 들어 호주에게도 그리고 세계에게도 기념비적 사건이 터짐. 중국의 세계무역체제 편입과 세계 공장화.
아시아뿐 아니라 전세계 최대 철광석 매장지중 하나가 호주임.
즉 역사상 유례없는 성장을 보여주는 중국 제조업 그리고 중국 건설업 붐이 유지되기 위해 필요한 원자재를 끊임없이 공급해줄수 있던게 바로 호주였다는것.
하지만 이렇게 원자재 수출로 경제 호조를 누리던 이면에 마지막 제조업 숨통이 끊기기 시작함.
어느정도 금융업도 있다지만 지리적으로 금융 최대 허브인 뉴욕이나 런던과 거리가 너무 멀고 자체 인구도 적어 뛰어난 지식 인재들은 커리어 성장을 위해 미국 내지 영국으로 많이 이주.
게다가 그 외 IT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키우기에도 규모의 경제나 기술 혁신이 부족함. 실제 호주 기업들의 기술 개발 투자 비용은 GDP대비 고작 0.88% 로 사상 최저치.
그 결과 호주는 첨단 산업이나 기술로 승부보는건 없고 사실상 원자재 수출과 해외 유학생 유치 산업이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되어버렸음.
그렇기에 얼마나 다양하고 정교한 상품을 많이 생산하고 수출하는지를 의미하는 경제 복잡성 지수에서 연일 하락해 호주는 82위로 스리랑카나 아프리카의 케냐와 자강두천중임.
말 그대로 원자재랑 영어 유학생 원툴 국가 되버린것. 호주 청년들은 저런 광업이나 카페 바리스타등 서비스 산업에 종사중.
이런 상황이다 보니 투자할만한 기업이 마땅치 않고 해외 유학생과 이민자들 자금까지 겹쳐 결국 돈이 쏠리는곳은 부동산으로 호주 대도시들도 집값이 미쳐 날뛰기 시작.
그런데 이미 호주의 대중 의존도는 그 한국보다 2배 이상 심각한 수준이고 광업 말고는 수출할만한 경쟁력 가진 산업이 죄다 괴멸한지라 딱히 해결할길도 안보이는 판국.
엎친데 덮친격으로 중국 경제와 부동산이 침체되니 호주 원자재에 대한 수요 감소로 호주 1인당 gdp는 호주 역사상 최악의 6분기 감소를 겪게 된 것
3줄 요약:
1. 최근 호주는 사상 최악 6분기 1인당 gdp 감소를 겪고 있는데 이는 오래전 과거 호주 산업의 실패에서 비롯됨.
2. 호주는 한때 한국에게 기술을 전수해주던 제조업 강국이였으나, 일본과 한국 저가공세에 밀려 제조업이 괴멸되었으나 미국과 유럽이랑 거리가 멀어 금융등 고부가가치 산업 단지가 형성하기 힘들어 엘리트들은 미국 영국으로 유출.
3. 그런데 중국이 개방하면서 중국에 철광석 수출로 경제 호황을 누렸으나 그 와중 제조업 마지막 숨통이 끊기고, 기술 혁신도 도외시해 경제복잡성 지수는 아프리카 케냐수준인 원자재 원툴 국가가 되어서 중국 경제가 침체하니 호주 경제도 쇠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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