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잔혹해서 단어까지 없애버린 중국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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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11:13
작성자 :
강승
한나라 고조 유방 때 척부인이란 후궁이 있었음.
이 척부인에게 분노했던 유방의 아내 여후는 인체(人彘)형이라는 척부인에게 역사상 유례없는 극형을 내리게 됨.
왜 그랬는지는 위키 링크 참고.
여기서 彘는 돼지 체로, 쉽게 말해 인간돼지형임.
여후는 척부인의 손발을 자르고, 눈알을 파내고, 혀를 자르고, 귀에 유황을 붓고, 벙어리가 되는 독약을 먹어 인간의 꼴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척부인을 망가뜨린 뒤 돼지우리에 넣어서 기름.
참고로 당시 돼지 기르는 법은 사람 똥을 먹여 기르는 거였음
말이 돼지우리지 사실상 똥간임.
이후 여후는 이걸 자기 아들인 혜제에게 보여주었고, 혜제는 처음엔 누군지 알아보지 못하다가 척부인임을 알아보고 혼절한 뒤 국정을 소홀히 하고 주색잡기에 빠졌다고 함
이 형벌이 너무 잔혹한 나머지, 돼지 체(彘)는 사어가 되었음.
본래 돼지를 뜻하는 말로는 彘를 주로 썼는데 이 이후 豚(돈)과 猪(저)만 쓰이고 체는 쓰이지 않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