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난리난 보험회사 CEO 암살이 영화같은 이유
댓글
0
추천
0
12.09 11:18
작성자 :
드가쥬아
이번에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보험회사 CEO 암살사건
보험회사의 미지급률이 30%에 달할 정도로 악질적인지라
사람들이 잘 죽었다며 사망 소식글에 웃음 이모티콘을 달고있다
말 그대로 삼가 고인의 액션빔 레벨로 사망 사건이 조롱받는 중인데
이 와중 화제가 된 것은 암살자가 발사한 총알의 탄피다
3발의 탄환에는 Depose, Defend, Deny 라는 글자가 적혀있었고
이 3가지 단어는 미국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을 때
단골 멘트로 사용하는 악질 단어 3종류였기에 이목이 쏠린 것
어라? 그런데 Depose가 아니라 Delay잖아?
대부분의 뉴스 기사에서는 Depose를 증언이라고 번역을 했는데
사실 Depose에는 증언하다 이외에 다른 뜻이 있다
바로 '제거하다(특히 높은 사람을)' 라는 뜻이 있음
구글에 영어로 Depose mean 을 검색하면 나오는 예문은
'강제로 사무실에서 끌려나가다 / 쿠데타에 의해 제거되었다' 라는 예문임
따라서 보험회사의 3D(거부, 방어, 지연)에 맞서
암살자가 총알에 새긴 3D(거부, 방어, 제거)로 받아친 게 된다
그러니 탄피의 메시지를 다소 의역에 가깝게 번역하자면
니가 ㅈ같이 구는 게 꼴받으니까 지연하지 않고 제거해버리겠다
라는 선전포고가 되어버리는 것
진짜 영화 한 편 뚝딱이네